닥터 그렌은 마족과 인간이 공존하는 도시 ‘린트 블룸’에서 조수인 라미아 아가씨 사페와 같이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.
몬스터 아가씨들로부터 매일 각종 진찰 의뢰를 받고, 그 덕에 평가도 상당히 좋은 상태.
어느 때는 투기장의 켄타우로스가 부진한 이유를 꿰뚫어 본 후 구혼을 받기도 하고,
또 어느 때는 머메이드의 아가미에 손을 찔러 넣고 진찰을 하며, 플레시 골렘의 몸에서 은밀한 부분을 봉합하기도 하고…….
그렌으로서는 그저 진지하게 치료를 하고 있을 뿐이다.
그런 일상 속에서 갑자기 하피의 알을 노리는 악당들이 나타나는데…….